2024~2025학년도 질문을 바탕으로
뷰티과 학습자들의 브랜드 선택을 통해 요즘 뷰티 감각과 산업 흐름을 읽어봅니다.
학습자들의 진짜 경험에서 출발한 감각으로, 내일의 뷰티를 함께 그려봅니다.
이번 질문은
내가 요즘 끌리는 뷰티 브랜드와 그 이유,
그리고 이 수업에서 배우고 싶은 것에 대해 나눈 이야기입니다.
1. 써보니까 좋았어요 – 체험에서 시작된 브랜드 충성
브랜드 충성은 화려한 광고보다,
직접 써본 경험에서 더 강하게 시작됩니다.
“클리오 제품을 테스트하다 보니 제 화장대가 거의 클리오더라고요.”
“닥터지 선크림을 지인 추천으로 썼는데, 번들거림 없고 피부에 잘 맞아서 다른 라인도 써보게 되었어요.”
“아이소이 잡티세럼, 확실히 톤이 맑아지고 피부결도 정돈돼서 계속 쓰고 있어요.”
생활 속 신뢰의 반복이
결국 충성으로 이어지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2. 자극 없는 사용감, 나에게 맞는 성분 찾기
성분 중심 소비는 요즘 학습자들에게 ‘선택’이 아니라 ‘기준’입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한포진 때문에 거의 모든 로션이 따가웠는데, 쿠오레 제품은 괜찮았어요.”
(※ 쿠오레는 전문 미용 시장에서 사용되는 일본 브랜드입니다.)
“뉴스킨은 ‘먹을 수 있는 성분’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고, 실제로 자극이 없어요.”
“시카 성분이 들어간 셀리맥스 패드, 각질 제거도 되는데 부드럽고 자극이 없어요.”
자신의 피부를 잘 아는 소비자일수록,
브랜드보다 성분을 먼저 봅니다.
3. 브랜드의 철학, 나도 공감할 수 있어야 해요
요즘 소비자들은 ‘제품력’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 브랜드가 어떤 철학과 태도로 소비자와 만나고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이솝은 갈색병 패키지도 콩기름 잉크로 찍고, 절반 이상 재활용 플라스틱을 쓴대요.”
“라운드랩은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해서 선택했어요.”
“뉴스킨의 기업 이념이 너무 와닿았어요. ‘좋은 것만 넣고, 나쁜 건 넣지 않겠다’는 철학.”
선택은 결국 ‘가격’이 아니라
브랜드의 태도와 말하는 방식에서 이루어진다는 걸 보여줍니다.
4. 감성과 실용의 균형, 색조 제품에서는 더 중요해요
색조 제품은 실용성과 감성이 함께 작용합니다.
제품력은 기본, 여기에 감성적 요소가 더해졌을 때 선택이 이루어집니다.
“틴트는 무조건 페리페라예요. 발색, 밀착력, 가격까지 딱이에요.”
“케이트 아이라이너는 번짐 없고 잘 지워지지 않아서 결국 정착했어요.”
“데이지크는 트렌드를 빨리 반영해서 신제품 볼 때마다 기대돼요.”
요즘 색조 소비는 예쁨+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선택받습니다.
5. SNS, 후기, 체험단 – 커뮤니티 기반 소비
브랜드를 먼저 알게 되는 경로는 더 이상 오프라인 매장이 아닙니다.
요즘은 후기, SNS 콘텐츠, 체험단 활동이 핵심입니다.
“비타민C 제품은 딱히 브랜드는 없는데, 후기 보고 고르게 돼요.”
“티르티르는 SNS로 알게 됐는데, 체험단, 리뷰, 이벤트 다 적극적이라 믿고 샀어요.”
“다슈는 원래 연예인이었는데 일반인 모델로 틱톡 돌면서 완전 달라졌죠.”
누가 어떻게 말하느냐가,
브랜드보다 먼저 소비자를 설득합니다.
6. 학습자들이 배우고 싶다고 말한 것들
좋은 화장품을 넘어,
어떻게 고객과 소통하고, 어떤 전략으로 브랜딩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더 관심이 쏠려 있었습니다.
- 고객관리 전략 (CRM, 응대법, 맞춤형 분석 등)
- 브랜드 마케팅 & 매출 전략
- 지속 가능한 경영과 기업 성장
- SNS, 디지털 마케팅, 글로벌 확장 전략
- 의사소통, 고객 소통 역량 강화
이 수업에서 기대하는 건,
제품을 이해하는 것보다 고객을 이해하는 힘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짧은 질문 하나로 이렇게 많은 감각과 시선을 볼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학습자들의 브랜드 선택 기준에는
그들의 피부, 삶,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었습니다.
질문이 단순했기에
오히려 더 진심이 보였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다음 질문에서는 또 어떤 감각들이 나올지,
기대하며 기록을 이어가겠습니다.
💬 지금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에 끌리시나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 글이 유익했다면 좋아요와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나눠주세요.
✔️ 다음 회차에서는 또 다른 뷰티 소비의 시선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다만, 출처를 밝혀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
뷰티 인사이트 | Beauty Insight by Prof.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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